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하나도 부끄럽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바위틈이라도 뿌리를 내려
하늘을 한껏 쳐다볼 수 있다면
텃밭 한 고랑 한 구석이라도 자리 잡아
작은 꽃 살포시 피울 수 있다면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에 호젓이 앉아
맑은 별 하나하나 셀 수 있다면
굳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나도 외롭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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