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이희숙
하늘이 울었다
그리움의 둑 무너져
끝이 보이지 않는
귀향 행렬 그날처럼
북으로 가던 먹구룸
흙내음
그리운지
소나기 그치면
무지개 걸어 놓고
당나무 아래 모여
풍년 농사 점치던
천수답
도랑물 소리
문득,
듣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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