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삶의 친구

덕 산 2012. 6. 29. 16:05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하얀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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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 같은 미소로 날 이해하는

꽃향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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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어느 날

목적지도 없는 낯 선 곳에서

헤메이며 방황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나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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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추억 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테의 강물위에서

위대함이 보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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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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