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나무
분 류 :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쥐손이풀목 >대극과
학 명 : Mallotus japonicus (Thunb.) Muell. Arg.
키는 10m에 달하며 어린 가지에는
별 모양의 털이 덮여 있고, 붉은색을 띤다.
잎은 길이가 10~20㎝인 둥근 난형으로 어긋나는데
윗면에는 빨간색 선모가, 뒷면에는 노란 갈색의 선점이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개로 약간 갈라지며 잎자루는 매우 길다.
줄기 끝에는 원추상의 선모가 밀생한 꽃대가 올라오고,
붉은빛이 도는 백색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피는 이가화이다. 수꽃은 모여 달리며,
한 꽃 안에 수술은 매우 많으나,
암꽃은 상대적으로 적어 각 포(苞)에 1개씩 달린다.
암술의 씨방은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름이 7㎜ 정도인 열매는 3각형태의 둥근 삭과로
황갈색 선모와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는 7월에 맺는다.
일본과 대만 등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다.
적합한 생장환경은 저지대의 습기를 살짝 머금고 있는 땅이며,
추위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기 때문에 음지보다는
양지가 자라기에 좋다. 반면 건조에는 저항성이 강해서
땅이 척박해도 충분히 견딜 수 있고,
공해에 대한 저항성은 보통이다.
번식할 때는 가을에 씨를 얻어 묻었다가 이듬해 봄에 뿌린다.
나무는 정원수로 많이 심으며 목재는 상자를 만드는 재료로 쓴다.
수피는 항암제·장염제·식욕증진제·살균제·해독제·진통제로 쓰이고
궤양이나 담석증 치료에도 사용한다.
이 밖에도 수피와 열매를 염료로 쓸 수 있다.
예덕나무는 줄기나 잎이 오동나무를 많이 닮아
‘야동(野桐)’ 또는 ‘야오동(野梧桐)’이라 부른다.
일본에서는 예덕나무 잎으로 밥이나 떡을 싸먹는 풍습이 있다.
뜨거운 밥을 예덕나무 잎으로 싸면 예덕나무의 향기가
밥알에 배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소화불량 등에 쓰인 약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약재로 사용했는데, 나무껍질은 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한방에서 위(胃)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제(健胃劑)로 사용한다.
열매와 나무껍질을 염료로 이용하며,
잎은 치질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바닷바람에 잘 견디고, 잎이 넓고 커서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며
붉은 단풍잎처럼 돋아나는 새싹이 아름다워 해안가 조경에 이용된다.
목재는 건축재나 기구재로 쓰인다.
예덕나무 꽃말은 “예절과 덕성”입니다.
출 처 : da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