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모든 존재를 귀하게 여기라 / 법상스님

덕 산 2025. 3. 12. 06:37

 

 

 

 

 

모든 존재를 귀하게 여기라 

 

내 인생에 귀하고 천한 사람은 없다.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거나,

좋거나 싫다고 정해진 사람은 없다.

생명이 있고 없는 모든 존재가 똑같은 비중으로

공경받아 마땅한 무한 생명의 어머니인 것이다.

 

살아 있는 지혜,

깨달음의 실천이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지금 내 앞에 있는 존재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음을 보내주는 것,

나의 모든 공경심을 바치는 것,

나와 함께 있는 모든 무정물에게조차 찬탄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모든 수행자의 세상을 향한 차별없이 열린 마음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부처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바로 그것이 부처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