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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수 5월 / 손학수

덕 산 2024. 5. 1. 10:42

 

 

 

 

 

손학수 5월 / 손학수

 

5월은 꿈이다

꿈을 심으면

희망이 돋아 난다

 

꿈은 심는데도

시기다 있다는 걸

 

젊음이 다시 오지 않듯

한 해의 5월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새벽을 달려가면

계절의 끝자락에는

끔이 영글어져 있고

희망이 가슴을 두드린다

 

인생의

5월은 언제이던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궁둥이 툭툭 털고 일어나

꿈을 심으러 가자

 

가을이 언덕 너머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찔레꽃 향기가

온몸을 휘감아

무아의 경지로 데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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