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성급한 변화와 개혁만이 해결 방안인지

덕 산 2024. 4. 16. 09:24

 

 

 

 

 

성급한 변화와 개혁만이 해결 방안인지 

 

이철훈 2024-04-13 09:14:06

 

한곳을 정해 놓고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단조로운 식단에 조금 식상해 주위 식당을 기웃 거리게 된다. 막상 다른 곳에서 한두번 식사를 해보지만 메뉴 종류만 다양하지 음식 맛은 별반 다르지 않다. 다시 이용하던 식당으로 돌아온다. 한번 주입된 고정된 인식과 사고를 바꾸고 고치는 것이 쉽지 않다. 자주 찾아가는 길을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며 가는 것 보다는 익숙한 길을 이용한다. 좋아하고 선호하는 정보와 지식을 집중적으로 찾아 보고 들으며 그것이 정확하고 공정한 것으로 확신한다.

 

한번 믿고 신뢰한 사람을 너무 의지하는 것에  주위에서 조심하라는 조언도 무시하고 오히려 그런 말을 전한 사람을 불신하고 멀리하다 호되게 배신과 모함을 당한다.. 좋아하고 지지하는 곳에서 발표하는 것민 믿고 신뢰하며 잘못이 밝혀져도 별거 아닌 것으로 외면하고 심지어 부당하게 당하는 억울한 피해자로 착각한다. 상대의 작은 잘못과 실수 정도도 그냥 넘어 가는 법이 없고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고 문책을 요구 한다.

 

어쩌면 한곳에 너무나 익숙하고 믿음이 지나치게 강하다 보면 기존의 인식과 사고를 바꾸고 고치는 변화와 개혁에 무뎌진다. 심지어 바꿔야 할 필요성도 없고 자신이 알고 있던 것이 뒤바뀌는 것을 감당하지 못할수도 있다. 분명히 변화와 개혁을 항상 외치고 부각시키지만 정작 자신들은 변화와 개혁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그동안 몇 차례 시도해 보지만 강력한 반발과 저항에 더이상 실행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다. 실패한 낡고 구태의연한 시스템과 틀을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 해보려는 강력한 의지는 높이 평가한다. 일의 순서와 과정 절차를 무시하고 주위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힘의 논리로 단숨에 밀어붙이다 전통적으로 자신을 성원하던 곳의 집단 이탈과 예상밖의 저항에 상당히 지연되고 실패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얼마든지 순차적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를 얻어가며 잘 진행할수가 있었다. 몇 사람들의 한참 기울어진 성향과 부족한 논리를 너무나 믿고 신뢰하며 단번에 밀어붙인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되어 갈지 부정적이고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지난 것을 실패를 돌아보며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상대와의 진솔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합의을 이뤄 비정상이 정상화하는 과정과 절차를 통해  모두 다 윈윈하는 좋은 해결 방안을 기대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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