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뀌고 개혁하기를 원한다면
이철훈 2023-11-18 11:44:23
2015년 제 17회 쇼팽콩쿠르에서 우승자인 조성진 피아니스트에게 심사위원중 한사람인 프랑스 필리프 앙트르몽이 우승자에게 10점 만점에 1점을 주었지만 조성진이 최종 우승자에 오른다.
순위가 뒤바뀔수있는 중요한 순간에 무슨 이유인지 우승자에게 아예 점수를 주지 않은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한 것인지 특정목적과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수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점수를 받고 서도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랐다. 같은 피부색인 아시아 심사위원이 아닌 프랑스의 심사위원이 저지른 것을 위안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동일한 아시아인들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반목하다 보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언행을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동질감과 유사성에 의지해 보지만 다른 지역은 인종차별을 심하게 하는 곳이 아직도 존재한다.
시시각각 혼탁한 현 상황을 전해 들으며 문득 프랑스 심사위원이 떠올랐다, 주요 선택과 결정을 앞둔 시기에 중책을 맡고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조직과 특정인을 향해 조언인지 비난인지 불분명한 혹독한 발언과 해당행위로 의심받는 행보를 거침없이 자행한다.
자신들의 지난 잘못를 없던 것으로 하겠다는 조치도 비난하고 조롱하며 오히려 상대에게 바뀌고 변화하며 정신 차리지 않으면 망하다고 역공세를 펼치는 진풍경도 연출한다.
지난 잘못 조차도 억울하게 모함당하고 조작된 것이라고 전면적인 부정을 하고 마치 조직과 특정인을 위한 조언을 하지만 자신은 결코 바뀌고 변화하지 않으며 상대만 개혁하라는 철저한 이중적인 모습이다.
매일같이 경쟁상대를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는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확인 할수조차 없는 비하인드와 마치 앞날을 예측하는 전망을 디테일한 날짜.인명 숫자를 일방적인 자기 방식대로 밝히며 마치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각오하라는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동안 조직에서 소외되거나 향후 가능성이 희박해진 사람들이 앞다투워 자신이 소속된 조직과 특정인을 향한 험악한 비난과 조롱을 넘어 아예 인신 공격으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켜보려고 온갖 혹독한 언행을 쏟아낸다.
정말 조직과 특정인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험악한 비난과 조롱을 퍼붓고 망신 주기보다는 논리정연한 발언과 절제된 행위로 누구나 이해하고 납득할수있는 언행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정말 원하고 기대하는 변화와 개혁을 이루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닌지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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