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에서 다육이 키우며 어려운 점은
날씨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물론 급수 또는 분갈이도 중요하지만,
여름철 뜨거운 햇살에는 차광을 해주어
다육이 무르는 것을 방지해주고
동절기 혹한이 지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
보온을 해주는 일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
비닐하우스 내 거치대에 비닐을 치고
각목으로 만든 비닐하우스 바깥부위에 비닐을 씌우고
그 위에 대형 비닐로 세번째 비닐을 씌워 전기료를 최대한 아끼도록했다.
영하 8도가 되는 날에는 하우스 내 천정과
옆면의 각목에 끈을 묶어서 또 한 번 비닐을
빨래집게로 끈에다 고정시켜서 4겹으로 보온이 되도록 작업했다.

예년에는 3겹 비닐을 씌웠으나 전기를 켜서
보온해주는 날이 많아 궁리끝에 4겹 비닐을 씌우게되었다.
이렇게 4겹 비닐을 씌우고 한 낮 기온이 영상 4도 이상인 날에는
한낮에는 마지막 4겹 비닐의 일부를 걷어주어 하우스 내 온도를 유지해주었다.
이렇게 4겹으로 보온해주자 영하 8도 까지는
전기로 보온하지 않아도 다육이가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금년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에만
전기로 보온해주았는데 최근 며 칠이었다.
만약 제 블로그에서 이 글을 읽고 저와 같은 방법으로
옥상 다육이를 관리하시려면 비닐과 비닐 사이에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줘야
보온이 유지된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에 비닐 4겹을 사용하시면 보온 효과가 미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