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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인데 열 난다면? '이 질환' 의심

덕 산 2022. 9. 4. 09:33

 

 

 

 

 

코로나 음성인데 열 난다면? '이 질환' 의심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9.02 06:00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조금이라도 열이 나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코로나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검사를 해도 음성이 나온다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을 의심해보자.

 

진드기 물림 주의 쯔쯔까무시증·SFTS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대체로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올해 8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8.6% 증가했다. 특히, 털진드기는 10월 초부터 개체 수가 급증하여 11월 중순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해당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명 '살인진드기병'이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보통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한 감염병이다. 주로 6~10월에 환자가 발생하고,

올해 8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11% 증가했다. 매개체인 참진드기 올해 밀도는 최근 5년간의

평균에 비해서는 4%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설치류가 옮기는 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와 소, 돼지 등 가축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이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을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나서 5~14일 이내에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되고 나서,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돼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되는 병이다. 대부분 오염원에 노출된 후 2~3주 이내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 등 증상이 시작된다.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며, 성별로는 남자,

직업별로는 군인과 농부에서 환자가 집중된다.

 

야외활동할 때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의 감염 위험요인은 대부분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이므로, 야외 작업 중에는 반드시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농작업이나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쥐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농작업, 수해복구 등 야외 활동  시 피부 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농부, 군인 등 고위험군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총 3회만 접종하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9/01/20220901019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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