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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오래 먹으면 비타민 결핍 생긴다

덕 산 2022. 8. 28. 14:42

 

 

 

 

 

변비약, 오래 먹으면 비타민 결핍 생긴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6.28 21:00

 

다이어트나 불균형한 식습관, 운동부족, 고령 등 다양한 이유로 변비가 생긴 사람이 많다. 변비가 생기면 습관적으로 변비약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변비약은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연변하제 ▲삼투압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 ▲팽창성 완하제 등으로 분류되고, 부작용도 다양하다. 부작용 없이 적절한 변비약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연변하제

연변하제는 굳은 변을 풀어주어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약물이다. 변의 수분과 액체의 투입을 높이는 음이온성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연변하제로는 '도큐세이트' 등이 있으며, 주로 자극성 완하제와 배합해 복합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약은 장기 복용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네랄 오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미리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연변하제는 미네랄 오일의 위장관 흡수를 증가시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삼투압성 완하제

삼투압성 완하제는 대장 내부로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동시에 이에 따라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배변을 도와준다. 삼투압성 완하제의 종류로는 ▲수산화마그네슘 ▲락툴로오스 등이 있다.

 

수산화마그네슘의 경우, 1회 1~2g, 하루 1~2회 복용하며, 복용간격은 4시간 이상으로 해야 한다. 다량의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탈수증이나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의 흡수를 방해해 문제를 일으킨다. 때문에 수산화마그네슘 계열 변비약은 칼슘이 든 식품·항생제 성분의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락툴로오스는 2~3일간 1회 10~20mg을 아침식사 이전에 복용하고 1회 최대 30mg까지 복용 가능하지만,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감량하거나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락툴로오스는 대장에서 가스를 생성시켜 복부팽만과 방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또는 과량 투여할 때는 약물의존성과 체액 손실·저칼륨혈증·고나트륨혈증 등의 전해질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극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는 대장 내의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하고 장점막과 대장 근육을 자극해 강제로 배변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비사코딜'이 대표적인 자극성 완화제다.

 

비사코딜은 경구제와 좌제로 분류되는데, 경구제의 경우 하루 1회 10mg을 취침 시에 복용하면 된다.             변비가 심한 경우 1회 량을 15mg까지 복용 가능하다. 다만, 복용 1시간 전에는 우유나 제산제 등의 알칼리성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한다. 복용할 때는 충분한 물과 함께 씹지 않고 복용해야 한다.

 

비사코딜 좌제는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1회(10mg) 필요할 때 항문에 삽입하면 된다. 경련성 변비 환자,      급성 복부질환, 변이 단단한 정도가 심한 환자, 항문에 찢어진 상처가 있는 경우 등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다른 약제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 짧은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장기 또는 과량 투여하면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팽창성 완하제

팽창성 완하제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변의 부피를 크게 해 배변 횟수를 증가시켜주는 약물로 '차전자피' 등이 있다. 차전자피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해야 하며, 식사 전 또는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

 

팽창성 완화제 역시 다른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다른 약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1~2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장관 운동을 억제하는 약(로페라마이드, 아편류 약물 등)은 동시에 복용하면 안 되고,      변이 심하게 차 있는 경우에도 복용을 피해야 한다.

 

한편, 변비약을 복용한 다음 경련성 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복통, 구역질,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나거나  변비약을 1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 개선이 없다면,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28/20210628014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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