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시간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그 객관적 실체성을 믿고 있습니다.
60초가 일분이 되고 60분이 1시간이 되고
24시간이 하루가 되고
365일이 1년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느끼는 시간의
다양성과 상대성에 대해
시간의 주관적 실체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한 시간의 시간은
수치상으로는 동일하지만 각자 느끼는
주관적 시간은 똑같이 않을 수가 많습니다.
우리의 경험상으로 어떤 때는
한 시간이 너무 짧아 보이고,
또 어떤 때는 너무나 시간이 가지 않음을
알고 당황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시간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1년은 그냥 평범한 1년인데,
어떤 사람은 10년보다
더 지루한 시간을 느끼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우리의 마음작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찰나(刹那)와 같은 짧은 시간이지만,
영원처럼 우리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있을 수 있고,
영겁(永劫)처럼 오랜 시간도
찰나(刹那)적으로 흘러가는
의미 없는 시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시간의 숫자개념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찰나(刹那)속에 영겁(永劫)이,
영겁(永劫)이 찰나(刹那0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도는데
찰나생(刹那生) 찰나멸(刹那滅)하는 가운데
어디에다 나라고 생각하여
붙잡고 웃고 울고 할까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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