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인생은 여행 중입니다

덕 산 2012. 9. 10. 10:07

 

 

 

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 여행과 같습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들러 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며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들 속에서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 막힐 듯한 험한 길을

지나갈 때를 맛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 버릴 수는 없는 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할 수 있겠지요.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 하고나면 지금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말입니다


.--- 박성철의 “등불2” 중에서-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수행   (0) 2012.09.10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오늘!   (0) 2012.09.10
두 번이란 없다   (0) 2012.09.10
행복을 얻기 위한 기다림   (0) 2012.09.10
그리움 때문에 삶엔 희망이 있다.  (0)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