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온 사람의 길도 모르고
또한 간 사람의 길도 모른다.
그대는 생(生)과 사(死) 양쪽을 보지 못하고
부질없이 슬피 운다.
미망에 붙들려 자기를 해치고 있는 사람이
울고불고해서 무슨 이익이라도 생긴다면
현자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근심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점점 더 고뇌를 받게 된다.
죽은 사람 때문에 운다는 것은 근심에 사로잡힌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사람을 보았을 때는
"그는 이미 내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되었구나" 하고
깨달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말지어다.
이를테면
집에 불이 난 것을 물로 꺼 버리듯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은
걱정이 생겼을 때에는 이내 지워 버린다.
마치 바람이 솜털을 날려 버리듯!.....
--- 숫타니파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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