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건강하소서
- 권 영 우 -
어머니!
내 아무리 힘겹다 한들
당신의 휘어진 허리만큼이나 하겠나이까
내 눈물이 아무리 진하다 한들
당신의 사랑만큼이나 하겠나이까
내 가슴이 아무리 조마조마 한들
당신이 기다린 열달만큼이나 하겠나이까
그럼에도 난
바보가 되어버린
처진 어깨를 들어 올리지 못해
몇 며칠 땅만 보며 걸었나이다.
가엾은 어머니
그것이 아득한 일일지라도
나도 간간히
하늘을 쳐다보며 살고 싶나이다.
어머니 건강하소서
하루라도 하늘 쳐다보며 사는 모습
보시는 날 까지 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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