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

토끼띠 남당항 회갑나들이(2011.5.21.)

덕 산 2012. 6. 17. 14:30

 

 

 

 

 

 

 

오늘 남당항과 덕산온천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

 토끼띠 친구들이 금년에 회갑을 맞이하는데....

 수원에서 2명 서울에서 16명, 서천에서 4명, 천안. 평택에서 2명 모두 24명이 참석하였네.

 

 

초등친구는 4살 정도의 나이 차이가 있어

 회갑기념 야유회도 금년이 두번째로 진행되었네.

 

 

한명 두명 모두 다 소중하고 반가운 얼굴들...

모두 다 즐거워하니 오늘 하루가 무척 기분좋은 날이었네.

 개인 사유로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 아쉬움이 많지만

 다음 야유회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정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네.

 

 

오랫만에 자리를 같이 한 서천 친구들....

 바쁘게 생활하는 관계로 일찍헤어져 서운한 마음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

 우리 나이에 바쁜 삶을 살아가는 것도 커다란 행복이라 생각하네.

 

 

반가운 마음에 식당에서 여러 친구들과 술잔 주고받다 보니...

좀 과음했는지.... 힘든 하루보냈네.

친구들에게 불편을 주었다면 사과하겠네.

 

 

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들은 될 수 있으면 카트하지 않고

카페에 간직하여 먼 훗날 추억을 그리며

친구들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올리는데......

어설픈 사진이 올라와도 친구들 이해하여 주기바라네.

 

 

오늘 야유회 추진에 수고해준 회장, 총무님들께 감사의 마음전하며....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네.

 

 

 

 

 

 

 

 

 

 

 

 

 

 

 

 

 

 

 

 

 

 

 

 

 

 

 

 

 

 

좋은 친구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법정스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