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이것이 인생인 것을...

덕 산 2012. 6. 28. 15:23

 

 

 

인생은 뜬 구름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인것을...

어머니 품속에서 세상에 나와

얻은 게 무엇이며, 잃은 게 무었이냐

세상 밝은 빛줄기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을...


하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가지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 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행을 초래하고

향락에 젖어, 지 자식새끼 팽개치고

늙어져 병들면 우짤라고...피 눈물 흘리기 전에

세상을 밝게 보아 선하게 사시게.


비 오는 날 산위에 올라가

내가 사는 세상을 함 바라보소.

그 밑에는 안개구름 두둥실 떠가고 모든게 내 발 아래 있어

목청 높게 부러지 않아도 다 보이는 것을

애써 찾으려 이곳 저곳 헤메였다냐. 어리석은 중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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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라...허황된 마음을, 쏟아라...용서를 구하는 눈물을

너나 나나 불혹의 나이에

낀 것은 배에 기름진 비게 덩어리뿐

무엇이 더 가꿀게 있어

그토록 안타깝게 세월을 잡으려 하느냐.


그저 황혼 빛이 물들어 오면

일천원 짜리 소주 한 병 손에 쥐고

바람에 실려 오는 풀냄새에 안주 삼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흐르는 눈물

세상구경 시키자꾸나.


그래도 좋은 세상

기뻐하면서 노래 부르며 즐거이 살게나.

살다보면 좋은 일 생기고 살다보면 웃을 일 생기네.


오늘 새벽에 일어 나거던

어두운 창 문울 열고 밖을 쳐다보게나.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우리를 부를 걸세.

맨발로 뛰쳐 나아가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셔 보세나.

그러면 바람이 불어와 우리네 삶의 해답을 줄 걸세.

인생의 바람이 나를 부르며 구르라 하네...

이것이 인생인 것을...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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