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친구여!

덕 산 2012. 6. 26. 20:55

 

 

 

꿈이 하늘에서 잠잔다는 노랫말이

왠지 막연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데

어떤 모습의 미소가 드리운 얼굴인가


친구여!

나름대로 상상을 해본다.

먼 옛날 우리는 어떤 인연으로 헤어져

지금 이생에서 그리움으로 만났을까.


따져보아도 소용없는 청춘의 이야기를

어느 대목부터 풀어 볼까나.


친구여!

숲을 끼고 조용히 흐르는 강가에서

나는 그대를 기다리려네


가슴을 탁 터놓고 소리 높여 노래도 부르고

살면서 응어리진 시름은 강물에 던져버리자.


서산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가자.

친구여!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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