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하늘에서 잠잔다는 노랫말이
왠지 막연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데
어떤 모습의 미소가 드리운 얼굴인가
친구여!
나름대로 상상을 해본다.
먼 옛날 우리는 어떤 인연으로 헤어져
지금 이생에서 그리움으로 만났을까.
따져보아도 소용없는 청춘의 이야기를
어느 대목부터 풀어 볼까나.
친구여!
숲을 끼고 조용히 흐르는 강가에서
나는 그대를 기다리려네
가슴을 탁 터놓고 소리 높여 노래도 부르고
살면서 응어리진 시름은 강물에 던져버리자.
서산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가자.
친구여!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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