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장미 앞에서 / 김덕성
산책길서 만난
햇살에 빛나는 빨간 입술이
바람에 파르르 떠는 장미
이슬방울로 빨간 입술에 적시며
열정을 붉게 토하며
울타리에 양팔을 벌리고
나를 품은 장미
너무 곱다
난 어쩌나
네 곁을 떠날 수 없구나 장미야!
날 좀 놓아 주렴.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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