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의 전부 중에서 / 법상스님

덕 산 2024. 9. 25. 06:50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의 전부 중에서 

 

그러니 어찌 멈출 수 있는가.

죽을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려야 한다.

어찌 마음을 비우고 '지금 여기'라는 순간에 멈춰 설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달려서 결국 남는 것은 무엇인가.

죽음뿐이다.

......

죽음의 목적지에서 모든 사람은 지난 삶을 되돌아볼 것이다.

왜 매 순간의 삶을 온전히 누리며 느끼며 즐기며 살지 못하고

이 순간만을 향해 달려왔을까 하고....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다.

왜 그때 가서야 깨달아야 하는가.

지금이라도 당장 멈추기만 한다면 행복과 평화,

고요함과 깨어 있음이라는 참된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라는 현존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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