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 겠지, 감사 생활 수행
이 세 가지 마음 수행,
마음 알기 ㆍ 다루기 ㆍ 나누기 ,
마음 관찰하기 ㆍ돌리기ㆍ회향하기 ,
이는 참으로 쉽고도 명쾌한 생활 수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보다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
둘도 없는 친구가 내게 욕을 화를 낸다고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 수행 - [~구나]하고 관찰하기 : 바라보는 관(觀)수행
'저 친구가 내게 욕을 하는구나'하고 다가오는 경계를 가만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욕을 들으니 마음이 괴롭구나'하고 경계에 대한 나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구나'하고 관찰하는 것은 너무도 소중하여 모든 수행의 출발이 됩니다.
두 번째 수행 - [~겠지]하는 마음 : 팔정도의 정사유(正思維)의 실천행
'저 상황이라면 저럴 수도 있겠지'
'나라도 저 상황이었다면 저렇게 행동할 수 있겠지'
하고 바르게 돌리는 마음입니다.
세 번째 수행 - [감사]하는 마음
'더 심하게 할 수도 있는데 이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일이구나‥‥‥'
'저 친구의 행동으로 인해 내 마음을 닦을 수 있음에 감사‥‥‥'
하고 모든 것을 크게 긍정하는 작업입니다.
이 마음이야말로 그 어떤 상황에 처하든 경계를 맑고 향기롭게
돌릴 수 있는 수행자의 참다운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힘들고 어려우니까 수행입니다.
수행 쉽게 하려는 마음이 '탐심 '입니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끊임없이 이처럼 닦아나간다면
우리의 마음은 이내 온갖 경계에 걸림없는 자유인 이 될 것입니다.
그 어떤 경계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참 주인 될 것입니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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