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에 복의 씨앗을 심자
때때로 베풀어 공양한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아
삼세에 걸쳐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요,
지옥 아귀 축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화살을 뽑아버린다.
청정한 믿음으로 중생에게 베푸는 공덕은
번뇌 없는 열반의 길을 열어 줄 것이요,
살아서 극락이요 죽어서도 극락세계에 닿는다.
- 아함경 -
복의 열매를 얻고자 한다면 마땅히 복 밭에 복의 씨앗을 심어야 할 것입니다.
이 우주 법계 가운데 어느 한 곳 복 밭 아닌 곳이 없습니다.
복 밭은 그렇게 넓고 넓은 것입니다.
나를 스쳐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 이를테면 가깝게는 부모님, 형제, 친구,
직장동료에서부터 미워하는 직장상사, 거리의 청소부 아저씨, 신문배달원,
옷깃을 스쳐 지나가는, 혹은 저 창 밖으로 보이는 이 모든 사람들이
모두가 제각기 소중한 복전(福田)인 것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스쳐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나의 복전인 것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며, 움직이는 행동 하나 하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베품들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고스란히 나의 복이 됩니다.
하루 중 나의 모든 일상들이 낱낱이 맑고 향기로워야 합니다.
밝은 영혼과 마음을 가지고, 맑은 언어를 사용하며
그 어떤 행위에도 향기로움이 묻어 날 수 있어야 합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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