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덕 산 2024. 5. 26. 07:59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이철훈 2024-05-21 17:58:42

 

 

아무리 좋은 것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이해관계와 유불리에 따라 어떤 쪽은 실익이 있지만 다른 쪽은 부작용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수가 잆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처리해야 부작용과 피해를 최소화할수있는지 여기저기 집중해서 잘 살펴 보아야 한다. 하지만 의욕과 욕심이 앞서면 실익만 크게 보이고 부작용과 피해는 별거 아닌 것으로 취급한다.

 

분명히 상당한 반대와 반발이 예상되지만 큰 성과를 얻기위해 작은 것은 감수하고 포기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외면하고 무시 한다.

 

자신의 밥그릇을 챙기려는 욕심으로 반대하고 반발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한참 기울어진 편견과 적대감으로 상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들의 주장과 논리를 제대로 된 근거도 제시하지도 못한다. 모든 것에는 찬반의 대립된 주장이 있고 상반된 논리가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지만 깡그리 무시하고 전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독선적으로 처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능하고 버젓이 통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중요하지 않고 자신의 자존심과 고집이 꺽이지 않으면 된다는 식인 것 같다.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밀어붙이면 자연적인 흐름이고 그것에 반대하고 반발하면 자기 이해관계와 밥그릇을 챙기려는 불법적인 욕심으로 몰아가는 것이 더 이상하다.

 

의욕적으로 잘해보려는 좋은 의도로 시작한 것을 부인하거나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예상 못한 많은 부작용과 피해가 발생하고 시행착오로 지연된다면 뭐가 잘못되고 고치고 바꿔야하는지 다시 생각하는 여유도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잘못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주장만 옳은 것인지에 매몰되기 보다는 자신이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것이 정말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인지 먼저 돌아보고 외면하고 무시하던 상대의 주장도 경청하는 것도 자신의 잘못을 줄일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할수있다. 스스로 잘못인지 알아채지만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밀고 나간다면 뻔히 발생할것으로 예상되는 상당한 부작용과 피해를 멈출수도 없고 책임지도 않는다.

 

결국 모든 부작용과 피해는 아무런 이해관계 조차 없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부담하고 만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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