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한번 이기고 한번 진 것뿐인데

덕 산 2024. 5. 27. 08:57

 

 

 

 

 

한번 이기고 한번 진 것뿐인데 

 

이철훈 2024-05-22 23:38:08

 

 

뭔가 대단한 것을 이룰 것이 있고  뭔가 특별한 것을 남기고 멋진 작업을 하는 것 처럼  요란하다.하지만 우월한 힘으로 밀어붙이고 압박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 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명분이 분명하고 지지를 얻는다고 숫적인 우월함으로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해결하려는 것은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상대의 반대와 반발로 심각한 갈등과 분란이 심화 된다.

 

상대와 대화 협의가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우월한 힘의 논리가 일방적으로 매번 작동한다면 첨예한 현안과 사태를 지연시키고 서로의 감정을 악화시켜 주요 현안의 해결을 더욱  어렵고 힘들게 만든다. 실제로 잘해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의 수적인 우위를 이용한 강력한 힘의 위력을 과시하고 단숨에 주도권을 쟁취해  판세를 주도하려는 것 같다.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것들을 하나씩 거론하고 실행에 옮겨 바깥에서 시작해 핵심으로 진입하는 과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거론하고 실행하려는 것이 정말 중차대한 현안이고 그렇게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한번 이기고 한번 진 것은 지지자들의 절묘한 선택의 결과로 특정한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맡긴 것도 아니고 서로 공평하게 균형을 이루게 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 좋은 결과를 이루라는 요청이고 명령은 아닌지 

 

한번 이긴 것으로 모든 것을 다 얻은 것도 아니고 한번 진 것으로 모든 것을 다 잃은 것도 아니다. 이겼다고 모든 것을 다 자신의 뜻대로 하라는 것도 아니고 졌다고 모든 것을 반대하고 반발하라고 한 것도 아니다. 숫적인 우위로 힘의 과시하는 것과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고 자존심과 고집을 내세우는 것은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체와 방송을 통해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각 진영의 스피커들의 현란한 언행에 뭐가 분명하고 확실한 것인지 혼란 스럽다. 정말 신뢰할수있는 확실한 진실인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사실이 아닌 미확인 된 것과 만들어진 것인지 뒤섞여 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분간할수가 없는 혼란이 계속 된다. 이런 식으로  반복되면 뭐가 뭔지 알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지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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