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침묵의 시간이 길어진다.

덕 산 2024. 4. 24. 14:34

 

 

 

 

침묵의 시간이 길어진다. 

 

이철훈 2024-04-19 15:57:38

 

보기 싫은 것 듣기 싫은 것 말하기 싫은 것을 하지 말라 는 삼불원도 있고.

반대로 아무 것도 듣지 못하고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모른 다는 것도 있다.

보고 듣고 말하기 거북하고 사악한 해서는 안되는 것을 하지 말라는 좋은 의미지만 보고도

못본척 듣고도 못들은 척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 안전할수있다는 난감한 의미로도 인용된다.

 

보고 들은 대로 올바르게 말할수있는 것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폭에 시달리는 학우를 못본척 외면하고 둡다가 자신도 학폭에 시달릴까 두려워 보고도 못본척 외면한다.

 

직장에서 윗사람의 부당한 지시와 부정부패 불법을 확인 했지만 집단적인

따돌림과 부당한 보복과 처우를 당할 것이 걱정되어 침묵한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고의로 경쟁 상대를 모함하고 배신하며 괴롭히는 것을

잘 알면서도 동조하고 묵인하며 부당하게 좇아내는 잘못된 행위에 가담 한다.

 

주요 선출직에 나선 후보가 분명히 지난 잘못과 불법이 분명하게 밝혀져도

이런 저런 인연과 이해관계로 무시하고 돕고 지지한다.

경쟁 상대후보는 미확인된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 처럼

공격 받고 억울하게 매도 당하는 것을 무시하고 사실로 인정한다.

 

경쟁 상대에게는 별거 아닌 것을 부풀리고 포장해 큰 잘못을

저지른 것 처럼 몰아가고 거짓인지 알면서도 좇아 낸다.

나중에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아무리 밝혀져도 자기 일이 아니고

가담한 것이 밝혀져 불이익 당할 것이 두려워 무시하고 모른 척 넘어간다.

 

사악하고 나쁜 것을 보고 듣고 말하지 않는 것보다는

보고도 듣고도 모른다고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이 더 현실인 것 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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