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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단풍 들것네 / 김영랑

덕 산 2023. 10. 8. 10:25

 

 

 

 

 

오매 단풍 들것네 /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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