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생각과 의지로 결정된다.
이철훈 2023-09-15 09:40:22
운전을 시작 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 운전자는 차를 몰고 나와 진입한 차선을 고집하며 쭉 직진하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차선 변경을 시도해야 하는 경우와 옆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기라도 하면 상당히 당황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암담하다.
진입한 차선으로 천천히 계속 갈수만 있다면 고속도로 주행도 가능하지만 뒤를 바짝 좇아오는 차량들의 재촉에 그만 평정심을 잃고 진땀을 흘린다. 운전미숙뿐만아니라 자동차의 작동법에 미숙해 잘못 작동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계속 빨리가라는 재촉 크락션 소리에 더욱 당황해 잘하던 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 현타가 온다.
자동차 와이퍼를 괜히 잘못 건드려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와이퍼를 주행내내 중단 시키지 못하고 시야를 방해받기도 하고 기존에 한참 사용하던 차량을 인수 받으면 와이퍼가 낡아 비오는 날 운전내내 귀에 거슬리는 거친 소음에 시달려 운전피로와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된다.
혹독한 초보 운전 시절을 겪으면서 어느새 능숙한 운전자로 변모하고 가까운 사람의 운전 교습을 돕는 조력자로 성장한다. 초보 운전자를 도와주면서 자신의 지난 시절과 오버랩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웃고 만다.
누구나 처음 시도해 보면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저지르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가면서 익숙하게 된다.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누구나 저지르지만 자신에게는 너무나 너그럽지만 상대에게는 지나치게 야박하고 못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집중력이 부족하고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에게 온갖 핀잔과 조롱으로 아예 공부를 포기하게 하고 입사 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신입직원을 바보취급을 해 아예 업무에서 배제하고 집단따돌림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상사도 있다.
주요 직책을 맡은지 얼마 되지도 않는 책임자에게 온갖 수치와 지표를 들이 되고 당장 수습 방안과 향후 대책과 전망을 내놓으라고 일부러 주눅이 들게 다구친다. 전임자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아직 인수인계조차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들의 지난 잘못을 감추고 후임자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쒸우려고 온갖 선제적인 공격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어떤 것도 밝혀내지 못하게 방해하고 새로운 개혁을 시도하지 못하게 온갖 방해을 하고 가로막는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온갖 방해와 반발에도 굳굳하게 자신의 계획과 개혁을 밀고 나아가는 뚝심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누구나 처음하는 일을 잘할수는 없지만 올바른 생각과 공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잘 할수있다는 것을 과거의 경험으로도 이미 잘 알고 있다.
처음부터 능숙하게 잘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욕심이나 챙기고 이런저런 이해관계와 인연 연고에 얶매이지 않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통해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한다면 작은 실수와 잘못정도는 얼마든지 이해가 가능하고 누구나 인정하고 지지하게 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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