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사랑과 자비

덕 산 2012. 9. 18. 14:34

  


사랑과 자비는 같기도 하지만 다르다.

사랑하면 탕자를 끊고, 자비를 하면

항상 평화롭다.


사랑은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며

자비는 남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사랑은 나만 욕심을 챙기는 것이며

자비심은 남만 도와주는 것이다.


사랑은 상대의 조건을 따지지만

자비는 절대 내가 없는 것이다.


사랑의 끝은 원수가 된다.

자비의 끝은 영원한 평화가 온다.


사랑은 조건부라서 자기 욕심을 채우고

남의 자유를 짓밟아야 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자비가 없는 것이다.

사랑하면 싸움이니 자비하여 평화하자.


애욕애정이 앞을 가리면

이 마음은 어둡다.


--- 청담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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