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회사 새 차 구입

덕 산 2021. 5. 13. 11:38

 

 

 

 

 

회사 새 차 구입

 

회사차량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5월 초에 새 차를 구입하여 운행하게 되었다.

자가용이든 회사 차량이든...

새 차에 승차하면 설레이고 기분이 좋다.

 

회사 차량이라 운행에 부담이 더 많지만

최선을 다해서 관리하고 운행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작년 여름...

동네 주택가에 주차한 차량을 불법 주차했다며 누군가

구청 교통 경제과에 수차례 신고해서 몇 번 과징금을 징수한 후

회사의 배려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다.

 

집에서 주차장까지 10분 소요되는 거리...

운행하지 않는 날에도 한 번씩 차량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는데

새 차라서 더 신경이 쓰여 진다.

 

엊그제 비를 맞아 차량이 더러워져 세차하려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맑고 쾌청하다

조각공원을 지나며 조경수목이 우거진 숲을 지나는데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고 있다

살구꽃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은 게 엊그제인데

어느새 살구가 앵두 보다 더 크다.

 

아들 녀석이 다친 후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오지 않은 게 한 달 반쯤 되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필요한 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금년 봄의 아름다운 풍경은 한 컷도 담지 못하고 어느새 초여름이 되었다.

 

주차장에 정차한 차량 중 회사 차량이 새 차이고 흰색이라

햇살에 눈부시게 빛이 나며 유독 돋보인다

코로나 시대지만 회사도 지속해서 빛을 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퇴직 후 재취업해서 10년이라는 시간을 회사와 함께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차량에 빗물 자욱이 조금 있고 보기 흉하게 더러워지지 않아서

세차장에 가지 않고 융 걸레로 닦아주자 새 차라서 더 광택이 난다.

 

집으로 오는 길...

2002년 월드컵에 맞춰 조성한 조경 수목들이 이제는 숲을 이루어

깊은 산속에 온 듯한 느낌이다

소나무 솔순 송진 냄새가 싱그러움을 더하고

크로바, 칠복수, 산딸나무, 꼬들빼기 꽃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맑은 하늘아래 꽃길을 걸으며, 오늘 여기에 있음에 감사하는 날이다.

 

- 2021. 05.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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