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일이 생겼더라도
지나치게 우쭐할 필요가 없고
슬픈 일이 닥쳤더라도 기죽을 일이 아니다.
그 어떤 순간도
멈춰 있지 아니하고 변화해 간다.
부귀도 한때며 권세도 잠깐이다.
또한 좌절과 상실의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오로지 무상의 진리만이
험난한 우리 인생을 위로 할 수 있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때가 왔더라도
항상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겸손하라.
그리고 내 삶에서 가장 가난하고
초라한 시절이 왔더라도
항상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래라.
기쁨도 슬픔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 현진스님의 “언젠가는 지나간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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