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jin***) 2015.03.18 18:04:29
새민련 대표 문재인이 무상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홍준표 경남 지사를 찾아가서
무상급식 문제를 따져 국민들에게 인기와 지지를 좀 얻으려고 꼼수를 쓰다가
본전도 찾지 못한 것은 물론 완전히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먼저 조선닷컴이 18일자 정치면에 <문재인 “벽 보고 얘기한 느낌”…홍준표
“마찬가지다. 대안 갖고 왔어야”>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 중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정리해보면 새민련이 ‘대안 없는 반대’ 전문 당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문재인 : “무상급식 문제는 홍 지사와 여기서 가타부타 논쟁할 것은 아니고,
아직도 (이를 되돌릴 수 있는) 해법이 남아있는지 알아보려고 왔습니다.
홍 지사의 소신인 것은 알겠지만, 왜 경상남도 아이들만 (무상급식에서)제외
돼야합니까. 다른 지역에서 다 포함되는데.”
홍준표 : “밥보다도 공부가 우선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한 것은
공부 덕 입니다. 그리고 무상급식이 중단된 것이 아닙니다. 무상급식을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했다고 이해해주면 좋겠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급식은
국가 예산으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 “일부에서는 급식을 의무교육으로 보기도 합니다.”
홍준표 : “무상급식을 제가 중단시킨 것이 아니고, 지난해 도의회에서 결정한
예산안에 따른 겁니다. 집행부는 의회가 정해준대로 집행하는 게 도리입니다.”
문재인 : “아니, 천하의 홍 지사가 의회 뒤에 숨으십니까. 홍 지사가 드라이브를
걸어서 (도의회를) 움직인 과정을 다 알고 있는데…. (과거)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월사금을 냈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급식 뿐 아니라 교복도 무상 제공할
수 있고, 의무교육 범위는 (경제 성장에 따라) 넓어져 온 거 아닙니까.”
홍준표 : “여기 오시려면 대안을 갖고 오셔야죠. 저도 재정이 허락한다면 42만
학생들 뿐 아니라, 340만 경남도민, 아니 5000만 국민에게 다 무상급식해주고
싶습니다. 무상급식은 좌파 우파 문제가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 문제입니다.”
문재인 : “북유럽에서 무상급식을 시작한 게 1930~1940년대입니다.
우리 재정이 아이들 밥 못 먹일 정도는 아니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어디다
두는 가 문제 아닙니까.”
홍준표 : “북유럽은 국민들이 번 소득의 절반을 국가에 내면 국가가 살림을
대신 살아줍니다. 우리나라는 담 세율이 20%고, 직접세를 내는 사람은
65%밖에 안 됩니다. 북유럽식은 맞지 않습니다. (문 대표도) 법조인이니까
판례를 봤을 겁니다. 무상교육(급식)을 의무교육으로 선동하는 것은 헌법재판소
판례에 어긋납니다.”
문재인이 “일부에서는 급식을 의무교육으로 보기도 합니다.”라고 한 말은 참으로 할 말이 없으니까
무상급식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차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요 궤변이다.
진보를 가장한 저질 종북 좌파나 새민련이 급식을 의무교육으로
억지로 포장을 하고 둔갑을 시킬 따름일 뿐이다.
홍 지사와 문 대표는 이날 헤어질 때까지도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홍지사가 도청 앞에서 배웅하며 “중앙에서 오시면 뭔가 해법을 갖고 오실 줄
알았습니다.”라고 하자, 문재인은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홍 지사도 “(나도)마찬가지입니다.”라고 되받아치는 모습은 참으로 통쾌하였다.
특히 홍지사가 문재인에게 “여기 오시려면 대안을 갖고 오셔야죠.
중앙에서 오시면 뭔가 해법을 갖고 오실 줄 알았습니다.”라고 했을 때 아무 대안이나 해법도
준비하지 못하고 불쑥 나타나 헛소리를 하던 문재인은 홍지사의 비아냥거림 같은 말에
얼마나 부끄럽고 비참했을까? 문재인이 대꾸할 마땅한 게 없으니까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라고 면박을 주려고 한 말에 홍지사가 “(나도)마찬가지입니다.”라며
‘사돈이 남 말한다’는 식으로 받아 넘기니 문재인 자신만 머쓱하게 되고 만 것이 아닌가.
새민련이 공짜 시리즈(3+1 : 무상보육, 무상급식, 무상의료, 대한등록금 반값)로
국민을 현혹시켜 공짜나 바라는 국민으로 만들어 놓고 결과가 좋지 않으니까
도백에게 책임을 물으러 갔다가 보기 좋게 망신만 당하고 돌아온 문제인은 혹을
떼러갔다가 도로 혹을 하나 더 붙이고 오는 무참하고 어리석은 결과만 초래하는 꼴이 되고 말았으니……!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세상만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진아, 기자회견 열고 억대 도박설 부인 (0) | 2015.03.24 |
---|---|
'싱가포르의 기적' 만든 거인 떠나다…리콴유 전 총리, 23일 새벽 타계 (0) | 2015.03.23 |
사드배치와 AIIB 가입 (0) | 2015.03.18 |
朴대통령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덩어리 드러내야…범정부적 역량 결집해 달라" (0) | 2015.03.17 |
무상급식에 따른 보편적 복지의 경고 (0) | 201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