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아침 / 박인걸
비갠 후 맑은 이른 아침
붉은 빛 동쪽 노을에
雜木 빼곡한 짙푸른 숲이
환상의 세계로 다가온다.
바람은 나뭇잎에 숨어 잠들고
풀벌레 불협화음도 사라진
고요로 충만한 숲길에서
영혼을 純粹로 가득 채운다.
미세먼지로 콜록거리며
도시 먼지에 뒤범벅이 된
허파와 모세혈관 끝자락까지
금빛 공기로 세척을 한다.
오랜만에 가슴을 펴고
힘껏 들이켜도 두렵지 않은
신선한 초가을 공기가
보약 보다 더 고맙다.
비갠 후 맑은 이른 아침
붉은 빛 동쪽 노을에
雜木 빼곡한 짙푸른 숲이
환상의 세계로 다가온다.
바람은 나뭇잎에 숨어 잠들고
풀벌레 불협화음도 사라진
고요로 충만한 숲길에서
영혼을 純粹로 가득 채운다.
미세먼지로 콜록거리며
도시 먼지에 뒤범벅이 된
허파와 모세혈관 끝자락까지
금빛 공기로 세척을 한다.
오랜만에 가슴을 펴고
힘껏 들이켜도 두렵지 않은
신선한 초가을 공기가
보약 보다 더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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