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간 사랑 / 淸草 배창호
네, 빈자리가
여기까지인 줄 몰랐지만
다시는 널 볼 수 없음에
이별은 늘 슬픈 거라
가슴앓이에 사그라지지 않는
그리움의 연속이다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주고받을 정조차 없었을 텐데
구석구석 묻어있는
지울 수 없는 네 흔적이
보고 싶은 만큼
내를 이루는 그리움!
곁에 없는 공허한 인기척이
야속하리만큼 깊은 세월
네가 준 기쁨의 선물은
욕심 없는 눈망울이 전부인
맑디맑은
영혼을 차마 어찌 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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