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 최갑연
넌 그렇게
열정적으로 쏟아내며
온 힘을 다해
나에게로 다가오지만
서로 다른 모습에
성격으로 인해
상처만 준 거 같구나
그렇게 빛나는 눈망울로
반짝이며 다가오는 널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주질 못하고
떠나보내야 한다는
애절함이 맺혀
가슴이 뭉클해지는구나
8 월아 미안해
내년엔 푸른 잎 베개 삼아
손잡고 거닐 수 있는
징검다리 만들고
너를 기다릴게
다가오는 너에, 모습이
싫지만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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