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잘 빠지는 체질 돼”… 중년 이후, 자고 일어나 ‘이것’ 하면 도움
한희준 기자 입력 2025.06.06 22:02
중장년층은 20~30대와 몸 상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특화된 체중 감량법이 필요하다. 기초대사량은 떨어지고 근육량 줄어든 이들이 많은 만큼, 이런 상황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40세가 넘으면 이전과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살이 더 잘 찐다. 기초대사량이 줄어 같은 열량을 섭취할 경우 소비되고 남는 게 더 많기 때문이다. 20대 여성이 하루에 쓰는 열량은 평균 2000㎉인 반면 40~50대에는 1800㎉로 떨어진다. 체질도 지방이 잘 축적되고, 운동 효과를 잘 못 보는 성질로 바뀐다.
성호르몬은 몸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작용하는데, 40대 후반 이후 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덜 분비되고, 근육 신경이 퇴화하는 것도 문제다. 중장년층은 운동을 해도 20~30대보다 효과를 크게 보기 어렵다.
중장년층은 운동을 약한 강도로 자주 해야 한다. 활동량도 적고, 골다공증·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무작정 운동하면 심폐기능·혈압·혈당·관절기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매일 약간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 기구를 이용해 10~20분 운동하는 게 적당하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가급적 서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열량을 소모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음식 섭취량은 이전보다 500㎉ 정도 줄이고, 근육량 유지를 위해 단백질이 많이 든 콩, 두부, 살코기 등을 챙겨 먹는 게 좋다. 1일 단백질 섭취량은 고기를 기준으로 체중 1㎏ 당 0.8~1g(체중 60㎏일 때 48~60g)이 적당하다.
기초대사량이 큰 체질로 바꿀 필요도 있다. 하루 6~8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도 에너지를 잘 태우는 체질이 된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자정~새벽 2시에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숙면 후 스트레칭을 하면 산소가 뇌와 말초조직에 골고루 전달되고, 근육과 내장기관의 움직임이 활성화돼 대사가 활발해진다.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좋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10% 정도 높아져 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면 체지방 분해가 빠르게 이뤄진다. 하루 20~30분간 일광욕하고, 반신욕·족욕을 매일 15분씩 하면 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02/20250602023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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