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다 안다는 착각 / 법상스님

덕 산 2024. 12. 14. 06:19

 

 

 

 

 

다 안다는 착각

 

모든 경험은 아주 새로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알고 있다는 그 생각 자체가

내가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게 됩니다.

 

우리는 언제든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모를 뿐!'하고 매 순간순간 모른다고 들어가야지,

안다고 하면 그것이야말로 큰 병통이 되는 것입니다.

 

'알고 있다' '경험했다' '다 아는 것이다'

'과거에 익숙히 배워 왔던 것이다'라는 생각이 바탕될 때,

그 경험은 새로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