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글

긍정과 부정

덕 산 2012. 6. 25. 10:21

 

 

 

 

긍정과

 

어느 조그마한 제재소에서 성실하게 일하던 한 40대의 남자가
하루는 해고통지서를 받게 되었다.
사장은 차갑게 말했다.

 

"이 일이 당신의 적성에는... 맞는 것 같지 않소.
이제 우린 더 이상 당신이 필요 없소.
" 때마침 최악의 불황이라 남자는 절망했다.

 

앞으로 살 길도 막막했지만
황당한 이유로 그를 해고한
사장에 대한 분노가 끓어올랐기 때문이다.

 

여러 달 동안 취업도 못하고
가진 돈도 거의 다 떨어지자
그는 아내한테 말했다.

 

"여보,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
수백 통의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연락 오는 곳은 없어.
정말 미안해."

 

그런데 아내는 너무도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회사에서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거죠?
그럼 차라리 회사를 만드세요.



 

 

" 딱히 해결책도 없었으므로 고민하던
그는 아내의 말대로 조그마한 건축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번창하여 5년 만에 조그마한 기업으로 되었고
몇 년 후에는 세계적인 체인으로 되었다.

 

"홀리데이 인"호텔의 창업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이 세상은 사고하기에 따라 그 양상이 굉장히 달라진다.

 

낭떠러지에서 앞을 보면 심연이지만

돌아서서 보면 광활한 대지라고 한다.

 

만일 상기의 이야기에서 그 남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보고
어느 기업에서 채용했다고 하자.

그럼 이 세상에 이름난
저 "홀리데이 인"호텔은 태어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낙천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항상 기회가 차례지지만 부정적이고 과거지향적이며,
비관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오던 기회도

되 달아난다는 얘기다.

 

반 컵 물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아는 얘기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물이 절반밖에 안 남았네. "라고 말할 것이요
긍정적인 사람은 "물이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암 치료에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한 가지 치료법에 암시요법이라는 것이 있다.

 

뱃속 암이 생긴 부위를 뱃가죽에 볼펜으로 표시해준다.
환자더러 매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는 암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매일 수십 번씩 외치게 한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지난 후
의사가 정밀의기로 검사해보고
다시 볼펜으로 요만큼 줄어들었다고 준다.

 

그렇게 몇 달을 견지하면 처음에는 차도가 전혀 알리지 않다가
반년 쯤 지난 뒤부터는 확실히 줄어드는 것이

알린다는 게 의학전문가들의 결론이다.

 

여기까지 쓰고 나니 어릴 때 보았던 아동명작 한편이 생각난다.
아이가 방학을 맞이해서 매일 놀다보니 심심하기 이를 데 없는 지라
손에 닿는 대로 책 한권을 펼쳐든다.

 

거기에는 무기력하고, 식은땀이 나며, 아무 의욕도 없고,
제대로 먹지 못하며 잠만 자는 증상이 있으면
두 달을 못 넘겨 죽는다고 적혀있었다.

 

이를 본 그 아이는 자신이 죽을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진짜 드러누워 앓기 시작한다.

 

부모들이 깜짝 놀라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해보지만 아무 병도 없다.
결국 아이한테 물어서 원인을 알게 된 부모들은
소년이 보여준 책을 보고 그만 앙천대소를 한다.

 

그 책은,
수의학에 관한 것으로
소의 증세에 대해 쓴 한 대목이었던 것이다.

 

쓸데없는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마이너스효과까지 불러올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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