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과 미래보다 개인 행복과 현재를 중시하는
이철훈 2024-08-18 09:24:37
자신이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 예상치 못한 많은 잘못과 시행착오가 발생하면 무엇이 문제인지 조사하고 주위의 조언을 얻어 고치고 바꾸는 시정 작업을 하면 된다. 아무리 좋은 의도와 명분을 가지고 시작한 것도 처음 부터 완벽하게 잘 할수는 없다.
잘못과 시행 착오가 발생하면 바로 인정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된다. 자신의 잘못이 밝혀지고 여기 저기에서 자신을 비난하고 문책당하는 것이 두렵지만 여기서 물러서면 끝장이라는 잘못된 고집과 자존심으로 자신의 잘못된 계획을 계속 이어간다.
어떻게든 자신의 잘못으로 발생한 부작용과 폐해를 숨기기 위해 이것 저것 들고 나오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 자신의 계획을 밀고 나아가기 위해 무리수를 반복하면서 사태를 더욱 위기 상황으로 심화하는 시간만 연장하려는 자충수를 두고 만다.
결국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막다른 코너에 몰렸지만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실행을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버티면 앞으로 좋아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지만 현실은 더욱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경고 한다.
자신의 희망 사항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고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것이 이미 확인 되었지만 무슨 일인지 아직도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똑같은 변명과 핑계 책임 회피로 일관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책을 집행하는 곳 사이에 발생한 견해 차이가 점점 더 커져 급기야 더 이상의 대화와 협의조차 거부하고 포기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어떻게 서로를 향한 날선 비난보다 같은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이 이렇게 다를수가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같은 현안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방안이 얼마든지 서로 다를수가 있다.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통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로 공감하고 합의를 이뤄 만든 것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자신의 계획대로 실행하자 상대가 아예 마음대로 하라며 중도에 포기하고 떠난 것을 온갖 규제와 제재를 통해 컨트롤 해보지만 성과가 없다.
상대의 반대와 반발을 예상하고 한 조치지만 오히려 상대는 자신들을 원하지 않고 상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해 아예 대화와 협의조차도 포기하고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 버린다.
아직도 미련을 가지고 계속 제안을 해보지만 전혀 반응이 없다. 지난 세대들과 집단보다 개인의 행복을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인식과 성향을 전혀 알지 못하고 무시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인 것 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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