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오히려 아웃 사이더로 전락하는 것 같다.

덕 산 2024. 6. 28. 08:20

 

 

 

 

 

오히려 아웃사이더로 전락하는 것같다. 

 

이철훈 2024-06-21 10:49:39

 

사회적으로 일정한 범위내에 있는 것과 그 밖에 있는 것으로 구분한다면 그 범위 밖에 있는 것을 아웃 사이더  라고 부른다. 긴밀하게 소통하는 공동체에 속하지 못하고 부정적이고 불만스러운 시각과 언행으로 외톨이가 된다.

 

과거에는 기존의 질서와 규범을 부정하고 거칠게 항의하며 저항하던 것을 아웃 사이더 로 취급한다. 부정적인 이미지와 거친 언행으로 소외 되는 외톨이로 상당한 불이익과 피해를 겪는다.

 

낡고 구태의연한 기존 질서와 규범이 하나씩 바꾸고 고쳐지면서 기존의 시스템에 반대하고 저항하던 사람들이 그동안의 노력과 희생을 인정받고 일정한 테두리안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핵심 세력이 된다.

 

기존의 기득권을 누리고 계속 유지하려는 것과 본격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루려는 것의 대규모 주도권 싸움이 벌어진다. 마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저항하는 무법자와 비도덕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이미지를 새 질서와 규범을 지키고 보호하는 이미지로 뱌꾸고 변신한다.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고 책임지는 이미지 설정으로 이젠 기존의 세력을 능가하는 새로운 주인공  주역으로 등장하고 엄청난 지지기반을 형성해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 한다.

 

한동안 절대적인 우세가 점점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번갈아 주도권을 차지하던 것이 이젠 기존 세력의 고집과 오만함으로 균형이 기울기 시작하더니 점점 가속화 된다.

 

만해해보려고 이것 저것 핫 이슈를  계속 터트리지만 한번에 위기 상황을 벗어나보려는 욕심과 조급함이 지나쳐 하는 것마다 부정적인 반응과 반대로 갈수록 위기 상황이 심화 된다.

 

비전문가들의 미확인된 사실을 우호적인 분위기만 믿고 한번에 추진하다 엄청난 반대와 저항에 당황하고 예상치도 못한 심각한 부작용과 폐해에 봉착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엄청나게 비난하고 매도하며 강력한 불이익과 처벌를 경고하는 것에 실망하고 좌절해 지지를 철회하고 돌아서 그나마 유지되던 최소한의 균형마져 허물어지고 만다.

 

지지할 의사조차도 없는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보려다 홀대와 무시당하면서도 무조건 지지해주던 철옹성 지지층마저 이탈하고 돌아선다. 

 

경쟁상대 진영에서 미확인된 것을 사실로 밝혀진 것 처럼 퍼트리고 위협하면 사실 확인 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려워 앞뒤 가리지 않고 내부 총질부터 시작해 아예 상대의 말 만 믿고 자기 사람들을 온갖 불명예로 내쫓는 것을 반복한다.

 

경쟁상대 진영의 지지자들은 특정인의 잘못이 명백히 밝혀져도 절대 그럴리 없다고 강력하게 부정하고 심지어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라고 감싸고 철저하게 보호한다.

 

오히려 상대 진영의 특정인을 향한 미확인된 것을 사실로 믿고 확신하며 특정조직과 특정인을 향해 온갖 비난과 조롱을 퍼부으며 당장 물러나라고 일치 단결된 모습이다.

 

누군가 자기 진영의 특정인을 반대하고 비난하는 내부총질을 하면 온갖 댓글 폭탄을 퍼붓고 다시는 내부 총질을 하지 못하고 엄청난 공격을 하고 아예 조직에서 쫓아낸다.

 

양쪽 진영의 대처 방안이 정말 너무나 비교되고 사회적인 균형과 주도권등 모든 것이 급속히 바뀌고 변화하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오히려  기존의  테두리에서 밀려나 아웃사이더로 전락하는 것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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