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

2024년 신년 모임

덕 산 2024. 2. 8. 10:44

 

 

 

 

 

2024년 신년 모임

 

금년 첫 모임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설명절 기획공연 “축제”을 관람하기로했다.

19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되어 5시에 만나

유명 삼계탕 식당에서 식사 후 관람하기로해서

식당에 도착하니 3명의 친구들이 벌써 도착해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16시 30분인데 벌써

친구들 3명이 도착해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하나, 둘 친구들이 모여 11명이다.

 

처음 관람자 신청할때에 더 많은 인원이 신청했었는데

건강문제로 몇 명 친구들이 취소해서 인원이 적어졌다.

더구나 명절 전이다 보니 참석인원이 적을 수 밖에...

 

한약 냄새가 약간나는 삼계탕은 맛집이라 그런지 맛도 훌륭하다.

식사 후 공연시간이 많이 남아서 남산 둘레길을 걷기로했다.

밤 기운이 약간들지만 차가움이 느껴지지 않는 겨울 날씨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대화하며 계단을 오르고

노송숲을 지나 공연장에 갔다.

국립극장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기위해 모여있다.

공연 20여분전 입장하니 금방 만석이다.

 

국립무용단이 명절 기획공연으로 '축제'(祝‧祭)를 공연하는데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공연은 첫 무대에

우렁차게 큰북을 울리며 서막이 시작되고

두 번째 공연은 무용수들이 흰옷차림으로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춤으로 살풀이 같은 춤이다.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춤인데 무용수들이

많은 시간 연습과 열정이 돋보이는 무대다.

우리 춤의 다양한 매력을 현세대에 맞춰 재해석한 춤인데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공연 기획하는데 구성에서

어딘가 좀 부족하고 아쉬움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어릴적 어머니들은 장독대에 정한수 올리고

가정의 태평을 기원하였던 이런 모습들은

우리고유의 토속신앙이고 샤머니즘이다.

 

청룡의 해에 명절 기획공연으로 축제라는 주제로

공연을 기획하였다면 우리의 전통 문화를 좀 더

부각하는 내용을 담았으면 하는 생각을해봤다.

 

공연이 끝나자 21시가 다 되어간다.

전철역까지 셔틀버스 운행해줘 일부는 승차하고

일부는 걸어서 전철역에서 만나서 건강을 빌어주며

다음 모임에 만나자는 인사로 헤어졌다.

 

- 2024. 2.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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