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록
분 류 : 자리공과 또는 상륙과 (Phytolaccae)
학 명 : Phytolacca esculenta VanHoutte
원산지 : 중국, 한국 전역에 분포
자리공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식물은 열대에 분포하고
17 속 (屬 )에 약 120 종이 있다.
키는 1m 정도이지만 더 큰 것도 있으며 뿌리는 비대하다.
잎은 길이가 20 ㎝ 정도의 넓은 피침형으로 어긋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잎과 마주나며 꽃대가 올라오는데
그 길이는 12~15㎝ 정도이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꽃잎 없이 꽃받침 5장, 수술 8개이고,
꽃밥은 연한 홍색이다. 씨방은 8개로 마늘처럼 모여난다.
열매는 9월에 외형이 포도송이처럼 익는다.
열매에는 즙액이 있으며 검은색 씨가 1개씩 들어 있다.
생약명은 상륙이지만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주요성분으로
카리오풀린 (caryophullin)·피토라카사우르 (phytolaccasaure) 등이 있다.
유독성 식물이나 잎을 데쳐 먹기도 하며, 뿌리를 신장염 치료 및
이뇨제로 사용한다. 외형은 담배와 비슷하며,
민가 주변에서 자라지만 산속으로 퍼져나가는 추세이다.
이 종(種 )과 비슷한 종으로는 울릉도 특산인 섬자리공과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 국내에 들어온 미국자리공이 있다.
특히 섬자리공은 자리공과 비슷하지만 꽃대에 유두상의
잔돌기가 있고 꽃 밥이 흰색이다.
자리공의 열매에는 사탕무에서와 같은 베타인이라는 붉은 가지색
색소가 들어 있다.
사방이 트인 수풀, 숲 주변, 길가, 산골짜기, 황무지,
비옥한 목초지, 빈터 등에 잘 자란다.
자리공과의 자리공속은 열대 및 아열대 특히 아메리카에 약 35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속 2 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종류를 보면 미국자리공 (붉은대자리공 ), 자리공 (상륙 ), 섬자리공이 자라고 있다.
- 장록의 활용법 -
경상도 지방에서는 자리공의 어린잎을 ‘장녹’, ‘장록’이라고 하여
귀한 나물로 대접받는다. 자리공의 뿌리가 사람과 비슷한 모양새를 한 것은
불가사의한 효력이 있으며, 적백의 2종류가 있는데 백색인 것은 약용하고
적색인 것은 귀신을 보게 되며 매우 유독하다고 <명의별록 >에서는 전하고 있다.
붉은 꽃은 뿌리도 붉고, 흰 꽃은 뿌리도 희다고 한다.
- 장록의 효능 -
복수가 있는 증상과 몸이 부었을 때 많이 쓰인다.
한방에서는 이뇨소종제로 신장염 , 간장염 등으로 인한 부종에 쓰고
복수와 복장 등에 처방되는 유독성 식물인데 많이 먹으면 구토, 복통,
어지럼증, 두통, 흥분 등의 중독증상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서 써야 하는 약초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미상륙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전신이 부었을 때 만성신우신염, 복수가 찼을 때, 능막염, 심장성부종에
효과가 있고 종기와 진균에 의한 피부병에 짓찧어 붙인다.
이질에는 자리공 뿌리 4 ~ 6g을 1회분으로 달이거나 산제로
하루 2 ~ 3회씩 3 ~ 4일 복용한다.
농가진에는 자리공 뿌리를 달여서 그 물로 2 ~ 3회 환부에 바른다.
장록꽃의 꽃말은 “소녀의 꿈, 생명력”입니다.
- 출 처 : da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