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

예산 출렁다리

덕 산 2023. 4. 9. 10:43

 

 

 

 

4월 두번째 토요일 예산 출렁다리에서

친구들과 만남이 있는 날이다.

토요일이라 도로가 정체될것이 예상되어

모임 시간 3시간전에 출발하였다.

 

친구들 만난다는 설렘으로 며 칠 전부터 마음은 친구들한테 있고...

안녕 IC 진입하자 바로 20km 정도로 서행한다.

토요일이라 차량이 많아 정체되고 있다.

 

행여 늦여질까 염려하며 주행하는데 친구들한테 전화가 왔다.

어떤 친구는 오산쯤에 가고 있다고

또 다른 친구는 34km 남았는데 휴게소에서 쉬고있다고...

 

고속도로는 서행하며 주행하였으나,

국도로 들어서자 원만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다른 야유회는 장거리라 관광버스 이용하는데

예산은 비교적 근거리라 개별 출발해서 출렁다리에서 만나기로했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예당저수지가 보인다.

버드나무들이 저수지 물 속에서 잎파리를 터트리고 있다.

좀 신기하고 이국적인 풍경이다.

 

광시 한우고기 전문식당을 찿았다.

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개별 출발이라 그런지 참석인원이 좀 적은 19명이다.

소문 만큼이나 이름값하는지 고기는 연하고 맛도 훌륭하다.

 

식사 후 출렁다리를 건너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오후 2시 저수지에 설치된 음악 분수대에서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하늘 높이 오른다.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 보내다

3시 24분 예약한 모노레일에 탑승하고

풍경좋은 저수지 주변 코스를 돌았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삽교호에 들려 차도 마시며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을텐데... 헤어짐이 아쉽다.

 

나이들며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소중해진다.

모두들 건강을 기원하며 6월 모임에서 만나자며

4시 40분경 주차장에서 고향친구, 대구친구, 원주친구,

서울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향했다.  

 

언제나 야유회 모임에는 임원진 수고가 많은데

이번 모임은 각자 차량을 가지고 모임 장소에 오기로해서

임원진이 연락하느라 더 신경쓰게 된 모임이었다.

임원진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다.

 

집으로 오는 길 주말이라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서행한다.

그래도 날씨 좋은 날 친구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진것에 만족하며,

우리 고향도 예산군과 같이 출렁다리 또는 경치 좋은 곳에

모노레일 설치해서 지자체 재정을 확보하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향 발전이 타 지역보다 늦은 것 같아 항상 마음한켠 아쉬움이 있다.

 

- 2023. 04.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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