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 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맞춤하는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가끔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 좋은 글 중에서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9월이 오면 (0) | 2012.09.07 |
|---|---|
|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0) | 2012.09.06 |
| 사랑이 남겨놓은 것들 / 용혜원 (0) | 2012.09.06 |
| 삶의 친구! (0) | 2012.09.06 |
| 삶의 주소 (0) | 2012.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