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훈(ich***) 2018-03-18 02:12:58
5월부터 가을까지 흰색,연분홍색과 붉은 색의 장미가 피어난다.
사계화라고도 불리고 또 다른 이름인 월계화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인 월계화는 남송의 시인이었던 양만리가 지은
월계에 대해 읊은 유명한 시로 전해오고 있다.
보통 꽃들은 10일을 못 넘기는데 월계화는 봄에만 피어나는 꽃이 아니고
상당기간 꽃을 구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앞부분의 열흘 붉은 것이 없다라는 화무십일홍의
시의 구절이 널리 알려져 사용되고 있다.
한번 성한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드시 쇠하고 만다는 의미로
하늘을 찌를듯이 높은 권력과 부귀영화도 어느 것 하나 영원하고 오래가지 못한다는
의미로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어지는 말이다.
화무십일홍은 지금 우리사회에서 불길처럼 번져가는 미투 운동을 바라보면서
모든 지위와 권력, 명성, 어떤 것도 언제든지 변하고 뒤바뀔 수 있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우쳐주는 가장 적절한 시의 구절인 것 같다.
자신들이 거머쥐고 있던 작은 권력과 부귀가 영원할 것 같아 함부로 잘못된 말과 행동을 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잃고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기간 동안 반복해서 가혹한 고통과
슬픔을 주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놀라고 분노하게 된다.
남들보다 조금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작은 능력과 재능을 과장되게 부풀려 얻어진
명성과 직책을 함부로 남용하여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말과 행동을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상당기간동안 주위의 묵인 하에 발생하고 있었다는 것조차 믿기 힘든 일이었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동료와 선후배들을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말과 행동으로 그들의 생존권을 손에 쥐고 마음대로 흔들고 괴롭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상당기간동안 반복적으로 일어나도록 주위에서 그를 감싸고
묵인해주고 눈감아준 사실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그의 말과 행동등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고 사실을
축소하고 은폐하며 두둔하려는 일들까지 있다고 한다.
모함을 받아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라면 당연히 보호하고 변호해야 하지만 그들의
재능과 능력, 경력을 들먹이며 잘못을 감추고 두둔하려는 경우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가당치도 않고 근거도 희박하며 이치에도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억지로 끌어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고 이익이 되게 하려는 모습보다는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모습이 문제해결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문제가 된 사람들에게 우리보다 높은 윤리의식과 절제된 생활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이고
누구나 납득하고 이해할수 있는 합리적인 평범한 말과 행동을 요구 한 것일 뿐이다.
좋은 문학과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으로 부터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받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받게 된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던 사람들이었고 정신적인 안정과 스트레스를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좋은 작품들을 만들었던 사람들이었다.
과거의 잘못과 과오를 구차한 변명과 책임회피를 위한 얄팍한 눈 가림 같은 일시적인
미봉책으로 넘기려고 하거나 조금 지나면 잊혀지겠지 하는 안일한 대응방법보다는 잘못은
잘못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올바른 해결방법일 것 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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