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훈(ich***) 2018-01-16 18:09:22
직장 생할에서 견뎌내기 어렵고 힘들었던 일을 손꼽아보라고 하면
대부분 직장상사와의 갈등과 불화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부모의 보살핌과 주위의 과보호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일방적인 지시를 받고
지켜야할 의무와 책임을 부여받아 본 경험이 적어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에게는 상당한 심적인 부담과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런 자신의 상황과 처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
직장생활을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뛰쳐나가고 만다.
심지어 힘든 군대생활을 마친 젊은이들조차 어렵게 입사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이직하는 경우들이 많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견뎌내는 인내심과 의지가 약한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보다도 자신의
현재 위치와 처지가 얼마나 절실하냐 그렇지 않냐에 크게 좌우된다고 해도 별반 틀린 말이 아니다.
부당하고 불합리한 지시와 지적으로 억울하고 분하며 자존심이 손상되어도
견뎌내야만 하는 절박한 경제적인 사정이 있다면 일단 견뎌내야만 한다.
이런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궤뚫어 보며 그 처지를 이용하여 자신이 직원에게
함부로 말과 행동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나쁜 상사들도 많이 있다.
문제는 이런 상사들이 직장 내의 특별한 연고주의로 인해 주요직책을 맡고 책임자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직장 내의 실세로 행세하고 있다는 사실이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잘못을 지적받고 몰리고 당하게 되어도 뒷배를 봐줄 단단히 믿는 구석이 있어 직원들에게
함부로 말과 행동을 하고 부당하고 불합리한 지시와 잘못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책임자의 입장에서야 자신을 대신해서 직원들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사람에게 중책을 맡기고 의지하게 된다.
그 결과 그들의 잘못과 과오를 대충 눈감아주는 대신 절대적인
충성심과 복종을 반대급부로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의 규모가 영세하고 작은 시절에는 그들의 도움이 절실하고 급했지만 기업이
커지고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면 과거의 관행과 잘못을 더 이상 답습해서는 안 된다.
현실에서 듣기에도 거북한 수저 론이 난무하고 팽배하게 되는 이유들 가운데
사실상 공정하지 못한 취업과정과 연고주의에 의한 불합리한 인사정책의 결과로
발생한 불신과 갈등도 큰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연고주의를 무조건 불신하고 탓하는 것이 아니라 연고주의로 혜택 받고 출세한
일부 수혜자들이 함부로 말과 행동하는 잘못과 과오로 인해 조직의 화합과
발전을 방해받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당하고 불합리한 인사 정책를 개혁해야하고 직원들 사이에 갈등과 불신을 조장하는
인격적으로 기본이 제대로 안된 사람들의 횡포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안심 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책임자들의 결단이 절실히 요구된다.
낡은 연고주의에 의한 인사정책보다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기업을 위해 일한 사람들이
성공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면 된다.
열심히 일할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을 안심 시킬 수 있는 철저한 제도적 보완도 없이
무조건 화합하고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가자는 구호는 별 소용이 없는 공염불처럼 들린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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