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현재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 입장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지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11일)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연기를 이끌어낸 뒤 야3당 원내대표들을 찾아다니며 물밑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그렇지만 청와대가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태세고 야3당은 두 명 모두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야당과의 협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두 후보자 중 한명을 낙마시키는 안까지 야당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장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 추 대표가 검찰의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에 협조할 가능성은 현격히 떨어진다.
여야 협상이 틀어지면 정국은 더욱 꼬이게 된다. 청와대는 여야의 협상이 불발되면 송·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기에 야3당의 거센 반발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따르게 될 전망이다.
오는 8월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려 했던 국민의당은 정치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정치권에선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한 정치적 책임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의 입지도 줄게 됐으며 다음달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쇄신하려는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그뿐만 아니라 내년 6월 지방선거 준비에도 영향을 끼쳐 국민의당이 향후 여야 정국 변화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뉴스1)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712/85310972/1#csidx604affe633923d895fdcdb0384e78e0

뉴스1 입력 2017-07-12 05:06수정 2017-07-12 09:08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2일 구속되면서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던 국민의당 지도부를 향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밖에 없어
새로운 정국으로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 결정이 나오자마자 국민의당은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당장 윗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국민의당은 이를 ‘정치 보복’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제보조작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검법 처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는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논의에 찬물을 끼얹어 7월 임시국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여야는 정국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한창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현재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 입장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지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11일)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연기를
이끌어낸 뒤 야3당 원내대표들을 찾아다니며 물밑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그렇지만 청와대가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태세고 야3당은 두 명 모두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야당과의 협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두 후보자 중 한명을 낙마시키는 안까지 야당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장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 추 대표가 검찰의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에 협조할 가능성은 현격히 떨어진다.
여야 협상이 틀어지면 정국은 더욱 꼬이게 된다. 청와대는 여야의 협상이 불발되면 송·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기에 야3당의 거센 반발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따르게 될 전망이다.
오는 8월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려 했던 국민의당은 정치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정치권에선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한 정치적 책임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의 입지도 줄게 됐으며
다음달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쇄신하려는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내년 6월
지방선거 준비에도 영향을 끼쳐 국민의당이 향후 여야 정국 변화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뉴스1)
- 출 처 : 동아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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