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나팔꽃은 메꽃과 덩굴성 한해살이 풀이며,
학명은 Pharbitis nil (L.) Choisy이다.
'모닝글로리'(Morning glory)라는 명성을 가진 나팔꽃은
새벽에 봉오리가 터지기 시작해 아침에 활짝 핀다.
오후가 되면 꽃잎이 고깔처럼 시들어 떨어진다.
옛날에는 고자화, 선화, 구이초, 견우화 등으로 불리어졌다.
종류로는 나팔꽃, 선나팔꽃, 별나팔꽃, 둥근잎나팔꽃, 애기나팔꽃,
미국나팔꽃, 미국둥근잎나팔꽃 등이 있다
꽃봉오리는 붓끝모양으로 오른쪽으로 말려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7~8월에 핀다.
나팔꽃은 암술과 수술이 꽃 안에 들어있다.
꽃의 색깔은 흰색, 붉은색, 보라색 등이 있고
지름 10~20cm로 깔때기 모양이기 때문에 통꽃의 설명자료로 이용한다.
나팔꽃은 지주를 시계반대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 습성을 갖고 있다.
씨를 뿌리면 싹이 잘 트고 자라는 속도가 아주 빨라 기르기 쉽다.
나팔꽃의 잎은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이나 이산화황에 민감하게 반응해
들깨, 가중나무와 함께 대기오염의 정도를 알아보는 식물로 널리 쓰인다.
씨앗은 1500년 전 중국 송나라 시대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견우자(牽牛子)라 하면 새까맣고 광택 나는 나팔꽃 씨를 말하는데
옛날 중국에서 소가 끄는 수레에 나팔꽃을
가득 싣고 다니면서 팔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변비를 치료하는 가정상비약으로 써왔다.
나팔꽃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입니다.
- 나팔꽃의 전설 -
어느 마을에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화가가 살고 있었다.
그 화가에게는 아주 아름답고 착한 아내가 있었다.
화가의 아름다운 아내에 대한 소문이 영주님의 귀에 들어가자,
영주님은 시기심이 생겨 아내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화가는 아내를 풀어 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화가는 자기가 그린 그림을 영주님의 성 앞에 파묻고 목숨을 끊었다.
다음 날 아내는 덩굴을 타고 벽을 따라 올라온 꽃을 보았다.
사람들은 화가의 영혼이 담긴 나팔처럼 생긴 그 꽃을
‘나팔꽃’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글 출처 : daum 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