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덕호 기자 입력 : 2015.02.23 19:47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배우자상을 당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23일 위로 서신을 전달했다.
김 전 총리는 서신을 받자 아베 총리를 그의 아버지와 비교하면서
“이 사람은 좀 그렇다”고 평했다.
베 총리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의 빈소로 서신을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서신을 통해 김 전 총리에게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 생전의 아련한 모습을 기역하며
크나큰 슬픔에 휩싸였다.
각하를 비롯해 깊은 슬픔에 싸여 있을
유족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과 빈소에서
대화를 나누는 도중 이 서신을 받았다.
김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아버지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郎)는
사람이 참 좋았다. 이 사람(아베 총리)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
아베 신타로는 10선 의원으로,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외무장관을 지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베 신타로의 둘째 아들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 말을 듣고 “한일 관계는
이분(아베 총리)이 맡고 나서 안 좋아져서 좀 그렇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공백이 생겨서 그렇다”며 “일본 (의원)도 한국말 못하고,
한국 젊은 의원들도 일본말을 못한다.
그때는 연대가 잘 통했다”고 했다.
--- 출 처 : 조선닷컴 ---
'세상만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치 거인'임을 다시 느끼게 해준 JP의 힘 (0) | 2015.02.25 |
---|---|
국민건강보험에 무임승차하는 外國人 환자들 (0) | 2015.02.24 |
롯데·해태, 썩은 계란 논란 '쉬폰케이크·칼로리바란스·소프트칙초· 드림케이크' 자진 회수 (0) | 2015.02.17 |
母 대신 妻 택한 남편.. 법원 “앞으로 아들 만나지 말라” (0) | 2015.02.16 |
지난날의 삶에 오류를 용서하자 / 오흥서 (0) | 201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