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만남은 내 안의 나와의 마주침 / 법상스님
모든 만남은 내 안의 나와의 마주침이다.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도 그 사람과의 만남은
내 안의 바로 그 싫은 부분을 만나는 것이며,
아무리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도
내 안의 이기의 일부분이 상대에게 투영되는 것일 뿐이다.
그렇기에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은 내 안의 놓치고 있던 나를 만나는
숭고한 '나를 깨닫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코 만남을 소홀히 하지 말라.
그 어떤 만남도 내게 소중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음을 알라.
이를테면 첫 만남에서부터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나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내 과거의 탁한 업을 녹여주기 위한,
또 내 안의 미움을 생생하게 비춰주기 위한
법계의 배려로 내 앞에 나타난 인연일 수 있다.
모든 만남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
모든 만남은 부처님의 선물이요, 신의 사랑이다.
아니 우린 항상 부처님을 만나며 신과 함께하고 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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