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고 고생 한다는데 정신 승리
이철훈 2024-08-30 13:59:51
커피 아스크림 점심식사 술내기 등을 걸고 간단한 사다리 타기와 장기 바둑의 한 판승 내기를 하면 눈에 불을 켜고 앞 뒤가리지 않고 반드시 이기려는 승부욕이 넘치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뭐든 지고는 못사는 유형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든 반드시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승부 강박증이다. 내기하는 도중에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상대를 자극하는 신경전을 펼치고 막무가내식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룰로 바뀌버리는 피곤한 스타일이다.
한번 내기를 해보고는 다시는 상대하지 않거나 씩씩거리며 흥분하고 열받는 것이 재미있어 일부러 상대를 자극하는 사람도 있다.
내기를 하든 뭘 하든 반드시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은 상당히 피곤하고 어떤 조언을 해도 듣지 않는 것을 알고 부터는 아예 상대하지 않고 피한다.
무슨 큰일처럼 어느 한쪽이 이기고 승리하는 것도 다른 한쪽이 지고 패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누가 더 좋아지고 나빠지는 것도 아닌데 결사적으로 승부에 매달린다.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질테니 군소리 하지말고 나만 따라오라는 것은 그나마 실컷 온갖 혜택을 누리고 불리하면 남 에게 잘못과 책임을 돌리고 도망치는 비겁한 사람과는 다른 수준인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어쨋든 아무리 이기고 싶어도 원하는 것을 얻을수없고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과 폐해가 발생한다면 자신의 이기고 싶은 간절한 심정보다 누구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는지 두루 살펴야 한다.
문제는 자신이 이기는 것보다 누가 고생하고 고통받고있는지가 더 중요하고 자신이 양보한다고 자신의 명예와 권위가 실추되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진정으로 배려하고 희생하는 용기있는 인물로 기억 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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